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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파이낸셜 뉴스) 해외수주 총액 지난해보다 44% 급감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1594
등록일
2012-06-1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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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위기가 본격화되면서 각 건설사들도 해외 수주 및 국내 분양사업에 미치는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건설사들은 유로존 위기로 국내외 수주물량이 크게 감소하는 것은 물론 연초에 세워놨던 분양계획을 달성할 수 있을지 미지수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일부 건설사들은 유로존 위기가 지난 2008년 리먼브러더스 사태처럼 확산되는 게 아니냐며 유로존 위기로 벼랑 끝에 몰릴 수 있다고 긴장하고 있다.

■"리먼 브러더스 사태 재연?"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각 건설사들은 유로존 위기가 지속되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수주에 영향을 받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주택경기 침체로 건설사들이 이익을 올릴 수 있는 곳이 해외였는데 유로존 위기의 영향이 지속되면서 건설사들의 수익원도 크게 줄어들기 때문이다.

실제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현재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수주총액은 136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44억달러에 비해 44%나 급감했으며 같은 기간 해외수주 건수도 249건에서 232건으로 7% 감소했다.

문제는 유로존 위기 지속으로 중동 등 해외주요 발주처들이 발주시기를 늦추는 것이다. 발주처의 발주시기 지연이 현실화되면 올해 국내건설업체의 해외 수주목표인 700억달러가 어려울 것이라고 건설사들은 우려한다.

한 대형 건설업계 관계자는 "지금 상황을 지난 2008년 리먼브러더스 사태와 비슷할 정도로 불안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면서 "국내 주택시장이 침체되면서 건설업계가 돈을 벌 수 있는 곳이 해외이지만 발주를 해야 할 국가들도 유로존 위기 확산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다 보니까 발주 등을 지연하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대형 건설사 관계자 역시 "해외 발주처들이 향후 상황을 봐서 발주를 하려는 경향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면서 "유로존 위기가 진정되지 않으면 유로존 문제가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 수주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로존 위기가 해외수주는 물론 국내에서의 건설공사 수주에도 악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는 것이 건설사들의 공통된 인식이다. 가뜩이나 국내 공공공사의 발주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유로존 위기 지속은 해외는 물론 국내 공사의 발주를 줄어들게 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것이다.

■침체,비수기,유로존까지

유로존 위기 지속은 국내외 발주 물량에 악영향을 주는 것은 물론 각 건설사들의 분양에도 비상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주택경기가 최근 분양시장 침체 등으로 직격탄을 맞아 그렇지 않아도 분위기가 좋지 않았는데 유로존 위기 지속이 '심리'를 악화시켜 분양시장의 분위기를 더 얼어붙게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7월로 예상되는 전매제한 완화 등의 호재가 유로존 위기 때문에 전혀 호재로 작용하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또 다른 중견건설사 관계자는 "유로존 문제는 분양시장에 심리적인 문제로 작용한다"면서 "유로존 위기 문제는 이달 말이 고비인 것으로 보이지만 유로존 해결의 불확실성이 분양심리에 악영향을 미쳐 하반기 분양 성공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돼 버렸다"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유로존 위기가 전통적인 계절적 비수기인 여름철과 겹치면서 분양시장의 분위기를 더 얼어붙게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부동산써브 함영진 실장은 "여름철은 전통적으로 주택시장과 분양시장의 비수기인데 유로존 위기까지 겹치면 비수기의 골이 더 깊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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