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회활동
'땅에 쓰는 시' 다큐멘터리 영화 상영회 현장 속으로
다큐멘터리 영화 상영회 현장
'땅에 쓰는 시'
국가건축정책위원회 7기 비전에 대해서 아시나요? 국가건축정책위원회 7기는 지난해 3월 ‘공원 같은 나라, 정원 같은 도시’라는 비전을 품고 출범했습니다.
비전을 향한 작은 발걸음으로 지난 21일 광화문 씨네큐브에서는 공원 같은 나라의 정원을 만드는 조경가 정영선의 ‘땅에 쓰는 시’ 다큐멘터리 영화 상영회 및 좌담회가 있었습니다.
러닝타임 113분의 ‘땅에 쓰는 시’는 도심 속 선물과도 같은 선유도공원부터 경춘선숲길까지 공간과 사람, 자연을 연결하는 한국 1세대 조경가 정영선의 삶과 작업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입니다.
정영선 조경가는 우리 곁을 지키는 아름다운 정원을 탄생시키며 50여 년간의 조경 인생 동안 우리 땅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미나리아재비꽃 등 고유 자생종의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번 영화상영회는 정영선 조경가의 조경에 담은 사유와 철학을 국가건축정책위원회 7기의 비전에 어떻게 접목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기 위한 자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전을 향한 작은 발걸음으로 지난 21일 광화문 씨네큐브에서는 공원 같은 나라의 정원을 만드는 조경가 정영선의 ‘땅에 쓰는 시’ 다큐멘터리 영화 상영회 및 좌담회가 있었습니다.
러닝타임 113분의 ‘땅에 쓰는 시’는 도심 속 선물과도 같은 선유도공원부터 경춘선숲길까지 공간과 사람, 자연을 연결하는 한국 1세대 조경가 정영선의 삶과 작업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입니다.
정영선 조경가는 우리 곁을 지키는 아름다운 정원을 탄생시키며 50여 년간의 조경 인생 동안 우리 땅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미나리아재비꽃 등 고유 자생종의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번 영화상영회는 정영선 조경가의 조경에 담은 사유와 철학을 국가건축정책위원회 7기의 비전에 어떻게 접목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기 위한 자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진행을 맡은 국가건축정위원회 유이화 위원
영화관람 후 많은 관계자들이 ‘공원 같은 나라, 정원 같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함께 토론하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상영회에는 국가건축정책위원회 권영걸 위원장,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여러 위원들과 자문위원, 국토부 건축문화경관과 직원 등 60명 내외의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본격적인 이야기를 나누기 전에 김종신 PD의 영화 기획 계기와 제작과정,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건축과 영상’을 전공한 건축인이기도 한 정다운 감독의 건축학적인 측면에서 특별히 연출에 중점을 둔 부분 등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정영선 조경가는 자신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겠다고 했을 때 감회, 제작과정에 함께 한 소감 등을 들려줬습니다.
이어서 “이렇게 국가건축정책위원회가 조경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국토는 바다와 산 등 자연 경관이 훌륭하고,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져 살고 있는 마을도 아름답다”며
“오래된 건축에 대한 존경심을 가지고 마을의 형태를 최대한 잘 지켜야 합니다”라고 당부의 말씀을 남기셨습니다.
또한 조경 작업에서 많은 영감을 얻은 신경림 시인의 ‘이 땅에 살아있는 모든 것을 위하여’ 시를 직접 낭독하여 주기도 했습니다
이어 국가건축정책위원회 권영걸 위원장이 7기 위원회 비전의 의미와 영화관람 소감 등을 나눈 후 위원회와 영화 관계자와의 다채로운 대화가 진행됐는데요, 긴 시간에도 불구하고 많은 참석자들이 소중하고 의미 있는 의견을 공유해주었습니다.
마무리는 역시 단체 기념 촬영!
앞으로도 국가건축정책위원회 7기는 ‘공원 같은 나라, 정원 같은 도시’를 향한 실천과제를 만들고 수행하며 완성해내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이 땅에 살아 있는 모든 것을 위하여
더불어 숨 쉬고 사는 모든 것을 위하여
내 터를 아름답게 만들겠다 죽어간 것들을 위하여
이 땅을 화려하게 수놓고 있는 것들을 위하여
땅속에서 깊고 넓게 숨어 있는 것들을 위하여
언젠가 힘차게 솟아오를 것들을 위하여
산과 더불어 바다와 더불어 강과 더불어
나무와 풀과 꽃과 바위와 더불어
짐승과 새와 벌나비와 더불어
이 땅에 땀 흘려 살아가고 있는 사람과 더불어
이 땅에 힘들게 살다 간 사람들과 더불어
이 땅에 언제까지고 살아갈 사람들과 더불어
더불어, 이 땅을 아름답게 만들고 있는
사람들과 더불어 새와 더불어 나비와 더불어
살아있는 것들 죽어간 것들과 더불어
나는 추리 나의 춤을 목숨이 다하는 날까지
세상 끝까지 하늘 끝까지 날아오르면서
눈물과 더불어 한숨과 더불어 통곡과 더불어
더불어 숨 쉬고 사는 모든 것을 위하여
내 터를 아름답게 만들겠다 죽어간 것들을 위하여
이 땅을 화려하게 수놓고 있는 것들을 위하여
땅속에서 깊고 넓게 숨어 있는 것들을 위하여
언젠가 힘차게 솟아오를 것들을 위하여
산과 더불어 바다와 더불어 강과 더불어
나무와 풀과 꽃과 바위와 더불어
짐승과 새와 벌나비와 더불어
이 땅에 땀 흘려 살아가고 있는 사람과 더불어
이 땅에 힘들게 살다 간 사람들과 더불어
이 땅에 언제까지고 살아갈 사람들과 더불어
더불어, 이 땅을 아름답게 만들고 있는
사람들과 더불어 새와 더불어 나비와 더불어
살아있는 것들 죽어간 것들과 더불어
나는 추리 나의 춤을 목숨이 다하는 날까지
세상 끝까지 하늘 끝까지 날아오르면서
눈물과 더불어 한숨과 더불어 통곡과 더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