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메뉴
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전체메뉴보기

전체메뉴닫기
메뉴

알림마당

서브본문

보도자료

(중앙일보) 건축, 자연의 옷을 입다. (2012 친환경건설산업대상 소식)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1609
등록일
2012-07-24 09:53
SNS 공유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구글 플러스 공유하기 카카오 스토리 공유하기

건축, 자연의 옷을 입다

[중앙일보] 입력 2012.07.24 04:04
현대건설이 광주시 북구 오룡동에 짓고 있는 광주과학기술원 학사과정 및 신재생에너지연구소 조감도. 2012 친환경건설산업대상 국토해양부 장관상 수상작이다.

친환경이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다. 사회 곳곳에 친환경 바람이 불면서 먹거리·입을거리뿐 아니라 잠자리(집)도 친환경상품을 찾는다. 건설업계에서도 친환경은 신기술 개발의 핵심이다. 건설업계의 친환경 신기술은 점점 진화하고 있다. 환경 오염을 줄이고 자연 친화적일뿐 아니라 에너지를 절약하고 비용을 아낄 수 있는 신기술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울산시 남구 신정동의 문수로2차 아이파크 아파트에 열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고성능 단열재와 로이유리를 적용했다. 옥외 조명에 제어장치를 설치해 불필요한 전력 낭비를 막고 관리비 부담을 줄였다. 한화건설이 충남 천안시 서북구 차암동에 짓는 천안 꿈에그린 스마일시티는 태양광 시설로 단지 내 필요한 전기를 만들어 전기료를 아낀다. SK건설의 인천시 청라지구 SK뷰는 가구별로 열교환형 세대환기시스템을 설치해 저렴한 비용으로 집안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한다.

아파트 등 주택은 물론이고 발전소·연구소·오폐수처리시설 등 각종 산업시설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개발도 활발하다.

현대건설은 광주 북구 오룡동에 친환경 기술이 집약된 스마트 그린 빌딩을 짓고 있다. 광주과학기술원 학사과정 및 신재생 에너지 연구소다. 태양광 발전, 지열 히트펌프 등 신재생 에너지와 광선반·광덕트 등의 최신 기술을 모두 선보여 친환경 기술 전시장을 방불케 한다. 바람길·일조량을 향상시켜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한 패시브 건축물이자 청정 에너지원인 태양광·풍력·지열 등을 활용해 저탄소 저에너지 건물이다. 회사는 이산화탄소 66.9t 저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경기도 판교신도시에 지은 글로벌 R&D센터도 친환경 설계가 돋보이는 건축물이다.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유리 건물(연면적 4만6000㎡)로 독수리가 날개를 펼친 듯한 타원형으로 설계됐다. 회사는 아트리움의 천정부문에 채광창을 설치해 460룩스의 자연 채광을 할 수 있어 낮 시간 조명에너지를 절약하는 효과를 거뒀다. 옥상과 내부공간을 녹화해 냉·난방 에너지를 낮췄다.

국내 건설업체의 친환경 기술은 해외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쌍용건설은 싱가포르 센토사 섬에 짓고 있는 W호텔에 다양한 친환경 기술을 적용했다. 이 호텔의 가장 큰 특징인 연평균 기온이 섭씨 32~34도인 날씨에도 내부 온도를 24도 이하로 유지하는 시스템이다. 연간 태양 이동 경로와 조도량을 분석해 낮에는 열을 차단하고 밤에는 열을 흡수하는 자재와 열전도율이 낮은 특수유리(Low-E Glass)를 도입한 덕분이다. 빗물의 70% 이상을 재활용해 연간 5억2000만원의 비용을 아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최현주 기자

더 많은 건축공간에서 녹색기술이 빛나기를

최찬환 심사위원장
(서울시립대 건축학부 교수)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는 이제 더 이상 뉴스 속 이슈가 아닌 우리의 삶을 위협하는 현실이자 이 시대가 당면한 최대의 과제이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친환경 기술은 ‘규모와 속도’의 과거에 대한 자성이며 ‘질과 조화’의 미래를 향한 노력인 것이다. 이산화탄소 저감, 효율적인 에너지 이용과 같은 가시적인 목표와 함께 자연과 인간의 조화라는 궁극적인 지향점을 향해 친환경 건축기술은 지금도 치열하게 진화하고 있다.

올해로 4회째인 이번 행사가 국토해양부장관상으로 승격되어 더욱 영예롭고 권위 있는 시상식으로 거듭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심사위원들은 공공·상업·업무·주거·해외·조경·개발 분야에서 친환경 건축기술의 전체적인 적용 및 활용 방안, 친환경 코드의 구현과 효과를 고려해 평가했다.

국토해양부장관상을 수상한 현대건설의 광주 과학기술원은 신재생에너지의 다양하고 적극적인 활용 및 시설에너지의 효율적인 절감, 자연채광과 시설간 기능 연계성 및 증축을 고려한 배치계획 등 수상작으로 손색이 없는 작품이다.

종합대상을 수상한 현대산업개발의 울산 아이파크는 효율적인 단지계획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의 발빠른 적용, 낮은 건폐율, 지하주차장에 대한 고려가 우수했다.

특히 공공부분의 대상을 수상한 한국서부발전의 태안발전단지는 관련 친환경적 인증을 모두 취득했다. 자칫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건물이 될 수 있는데 최소 에너지를 쓰는 전략과 노력이 인상적이었다.

그 외 분야별로 상업건축의 GS건설, 해외건축의 쌍용건설, 조경부문의 포스코건설 등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우리 모두의 삶이 행복해질 수 있는 신선하고 획기적인 녹색기술이 더 많은 건축공간 속에서 빛나길 기대한다.

◆심사위원=김강수 고려대 교수(건축학과),김정태 경희대 교수(건축공학과), 최흥식 상지대 교수(건설시스템공학과), 김유민 그린코드 녹색도시연구소장, 최영진 중앙일보조인스랜드 대표

2012 친환경건설산업대상 … 현대건설 등 16곳 선정

중앙일보와 중앙일보조인스랜드가 주최하고 국토해양부·대한건설협회 등이 공동 후원한 ‘2012 친환경건설산업대상’에서 현대건설이 국토해양부 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현대산업개발이 종합대상 업체로 선정되는 등 총 16개 업체가 각종 부문에서 수상했다.

‘2012 친환경건설산업대상’은 친환경 건설기술의 정착과 발전을 위해 제정된 상이다. 국내 건설 관련 업체의 친환경 및 신재생 에너지 기술력과 친환경 기술 개발 현황을 널리 알림으로써 친환경 사업의 성장과 건설산업 발전에 기여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수상작은 건축·건설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국내 친환경 기술 개발과 건설산업에 공헌도가 높은 업체와 작품을 엄격히 평가해 선정했다. 시상식은 24일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다.

이전글
(중앙일보)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 마련 (2012 친환경건설산업대상 공로상 소식)
다음글
(보도자료) 건축물 패시브디자인 가이드라인 및 평가체계 개발연구 공개세미나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