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메뉴
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전체메뉴보기

전체메뉴닫기
메뉴

알림마당

서브본문

보도자료

(조선일보) 저탄소 녹색시범도시 선도사업 착공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1652
등록일
2012-05-18 14:14
SNS 공유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구글 플러스 공유하기 카카오 스토리 공유하기

입력 : 2012.05.18 01:48

지열·태양에너지로 냉난방, 녹색관광과 문화의 '만남'… 정부 녹색도시 전국 확대

강릉 저탄소 녹색시범도시 선도사업이 착공됐다. 그림은 녹색도시 조감도. /환경부 제공
남향 유리창에 태양광을 전기로 바꿔주는 필름이 촘촘하게 부착돼 햇빛의 양에 따라 실내 밝기도 조절되는 건물. 강릉 저탄소 녹색시범도시 선도사업이 첫 삽을 떴다. 정부와 강릉시 등은 경포 일대에 친환경 녹색기술이 집약된 녹색도시를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온실가스 '제로'

환경부와 국토해양부, 강릉시 등은 17일 강릉시 초당동 허난설헌 생가터 앞 현장에서 유관기관과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저탄소 녹색시범도시 선도사업 건축공사 착공식을 가졌다.

강릉 저탄소 녹색시범도시 선도사업은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녹색 건축, 신재생에너지, 스마트 그리드 등 6대 분야 68개 첨단 친환경 녹색기술이 집약된 미래 저탄소 녹색도시의 축소판을 만든다는 것이다.

특히 치솟는 유가 등 에너지 위기와 기후변화·환경위기에 동시에 직면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인구와 산업, 교통시설 등 에너지 사용시설이 집중된 도시환경을 개선하고 녹색성장을 선도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를 위해 녹색도시의 냉난방은 100% 지열이나 태양에너지를 활용하고 전체 에너지의 절반 이상도 화석에너지가 아닌 신재생에너지로 해결할 수 있는 체계로 조성한다. 이렇게 절약되는 에너지양은 연간 285가구가 사용 가능한 양이다. 또 에너지 절약으로 탄소배출량도 줄어 중형 승용차가 서울~부산을 2700회 이상 왕복하는 정도의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저감될 것으로 추산된다.

강릉 저탄소 녹색시범도시 선도사업 건축공사 착공식이 17일 강릉시 초당동 허난설헌 생가터 앞에서 열렸다. /강릉시 제공

선도사업을 통해 조성될 지역의 건물 외관은 자연환경과의 조화를 고려해 해송으로 유명한 강릉의 이미지에 맞게 소나무 뿌리를 형상화한 선형으로 디자인했다. 선형으로 설계된 지붕은 태양열 집열판과 옥상녹화를 통해 열효율을 높이고 비가 올 때 빗물을 흡수해 저장하며 모여진 빗물은 청소용수와 정원조경수로 사용해 물 사용량도 절약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남향으로 배치된 유리창으로 쏟아지는 햇빛은 전기를 쓰지 않아도 실내를 환하게 하고 삼중 단열을 통해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시설 내 녹색환승장을 마련해 타고 온 자동차 대신 친환경 전기자동차와 자전거, 도보로 경포호와 동해, 오죽헌 등 역사·문화유적지를 생태탐방 할 수 있도록 했다. 녹색관광과 문화가 어우러진 옛 도시의 향취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환경부는 "강릉이 명품 녹색도시로 세계적인 도시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다할 계획"이라며 "녹색도시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도록 '녹색도시 조성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등 지원체계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포가 관광 중심

환경부는 이날 착공식에 이어 '녹색도시 향후과제 및 전국 확산'을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서 '녹색도시 추진현황 및 계획'을 발표한 강릉시는 "녹색도시가 완성되는 2020년이면 1만여명 이상의 인구 유발과 1만여개의 일자리 창출, 1조2300억원의 생산유발이 기대된다"며 "온실가스는 절반으로 감축되고 생태녹지율도 증가하는 등 강릉의 자연자원, 역사문화자원, 동계올림픽시설 등과의 연계를 통한 경포 관광의 허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환경공단도 '녹색도시 관련 환경공단의 역할'이란 발표에서 "저탄소 녹색도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환경도시 인증제도를 도입하는 등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라며 "해외사업 추진을 위해 자원순환형 저탄소 녹색도시 마스터플랜 사업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전글
(중앙일보) 한옥짓기 반값실험
다음글
(한국경제) 국제 건축사 자격제, 이달말부터 본격 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