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건축위원회에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어린이집 건축환경 개선”과 “역사문화적 건축자산을 활용한 구도심 활성화 방안”에 대한 충청지역 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회를 가졌다.

□ 『대통령 소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위원장 이상정)는 건축문화의 가치에 대하여 지역주민과 함께 생활 속에서 체감하고 지역경쟁력 강화를 도모하는 건축․도시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작년에 2012년 첫 전국순회 포럼을 4월 19일(목, 14시) 충청북도 청주시에서 개최했다.

ㅇ 건축․도시정책포럼은 지역 현안 문제에 적극 다가가며 소통하는 기회를 갖고자 현지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한 심층 토론을 실시하였으며, 국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그 해결 방안을 함께 찾아 가는 맞춤형 건축․도시정책 과제 발굴에 그 주안점을 두었다.

□ 이번 포럼에서는, 국가건축정책위원회와 충북에서 추천을 한 2인의 전문가가 주제발표를 하였으며, 국가 및 지역의 전문가 등이 참석하였다.

ㅇ 본 포럼의 발제에서 인덕대 건축과 최경숙 교수는, “어린이집 건축환경 개선”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예를 들어가며 구체적인 디자인을 제시하는 등 어린이집 환경개선 방안을 제안하였으며, 지역전문가인 박성인 기단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는 “역사문화적 건축자산을 활용한 구도심 활성화 방안” 이라는 주제로, 지방의 수준 높은 역사문화적 건축자산이 지역발전 및 도시재생에 어떠한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제시하였다.

□ 주제발표에 이은 지정토론 시간에는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제해성 위원을 좌장으로 주제별로 관련 전문가 6인의 지정패널이 참여하여, 해당 정책이 현장에서 작동하는 데 있어 장애요인과 이에 대한 극복 대책에 관한 심도 있는 토론이 이루어졌다.

ㅇ 첫 주제인 “어린이집 건축환경 개선” 관련 토론에서, 한남대 최목화 교수는 어린이집 건축환경과 보육프로그램 연계성을 고려하여야 한다고 주장하였고,

건양대 조정신 교수는 양질의 보육시설을 위해 다양한 전문가로 구성된 협력체계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국가차원의 정책수립을 요구하였으며, 대전청사 새롬어린이집 손승희 원장도 어린이 중심의 디자인을 주장하면서 전문가 협력을 강조하였다.

청주대 정진수 교수는 시설 확대 및 주변환경 개선방향을 마련하여야 한다고 하였고, 보건복지부 한창언 보육기반과장은 전문가와 어린이집 관계자, 학부모 등 이해관계자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한 정책수립을 강조하면서 예산확보의 고충을 토로했다.

ㅇ 이어 두 번째 주제인 “역사문화적 건축자산을 활용한 구도심 활성화”관련 토론에서, 박상일 청주문화원 부원장은 역사문화도시 청주의 정체성을 건축 문화에서 찾을 수 있다면서 난개발 제한을 위한 특별한 대책과 읍성 복원 등 가능한 부문부터 주민 공감대를 형성하자고 제안하였으며,

한밭대 박천보 교수는 역사적 건축물을 활용한 도시경관 향상이 지역의 소중한 자산임을 깨닫고 역사문화적 건축자산의 보호를 강조하였다.

안창모 경기대 교수는 우리나라 역사도시는 자연과 함께하였다면서 그 안에서 새로운 정체성을 더할 수 있다고 하였고, 강동진 경성대 교수는 지켜야 할 것과 추구해야할 것을 재정립하고 미래발전에 모든 힘을 집중하여야 한다고 언급하였다.

ㅇ 이어 자유토론 시간에는, 충청지역의 건축정책 수요자인 참석자들이 패널들에게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면서, 충청권 지역건축문화 발전을 위해서는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데 한 목소리를 내었다.

□ 이상정 위원장는 충청권 시․도민과 지역 건축․도시관련 전문가들이 모인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의견에 대해서는 충분한 토론을 거쳐, 보건복지부, 국토해양부 등 소관부처의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