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소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 뉴스레터 2월호
2021년 11월 15일 발행
정책기사

놀이로 가장 신나는 도시, 야호! 전주

최필선 전주시청 야호아이놀이과 놀이터조성팀장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인 전주시는 아동이 놀이를 통해 성장하고 지역 사회가 함께 아동의 놀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아동의 정책과 사업 등에 ‘야호’라는 대표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으며, 전주시만의 ‘야호 5대 플랜(야호 숲놀이터, 야호 책놀이터, 야호 예술놀이터, 야호학교, 야호 부모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심 곳곳에서 아이들이 맘껏 뛰놀고 상상력과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숲과 도서관, 미술관을 놀이터로 탈바꿈하고 있으며, 청소년들이 여유를 가지고 자신의 꿈을 탐색할 수 있도록 전주형 창의교육 모델인 야호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부모가 인생 멘토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부모교육을 추진하여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한 놀이터가 있는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전주시는 놀이의 가치와 놀 권리를 존중하는 도시로 ‘놀이터 도시 전주 놀이정책 5개년 종합계획(2021)’을 수립하고 ‘전주시 아동의 놀 권리 보장 조례(2021)’를 제정하는 등 다양한 놀이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모든 아동친화사업을 대상으로 민관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아동관련 단체와 기관, 학계, NGO 등이 참여하는 사회연대 ‘야호놀이 어깨동무’를 구성하여 놀이문화 확산과 아동 놀 권리 인식 개선사업을 적극 추진해 왔다.
특히, 전주시는 도심 속의 아이들이 집 가까이에 위치한 지나치게 안전하고 정형화된 놀이터에서 놀이 활동을 하는 것보다는 건강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놀이터에서 모험심과 협동심 그리고 상상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자연 친화적인 놀이터 조성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민선 6~7기를 통해 덕진공원 내 ‘야호 맘껏 숲놀이터’를 비롯하여 전주시청 앞 노송광장 생태 놀이터, 야호 생태 숲 체험장, 공원 내 놀이터 등 총 30개소의 자연 친화적이고 특색 있는 놀이터를 권역별로 조성했다. 이 중에서 대표적인 사업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덕진공원 내 ‘야호 맘껏 숲놀이터’ 조성

전주시의 중심에 위치한 덕진공원은 연꽃 명소이자 나들이 휴식처로 각광받는 곳으로서, 전주 시민이라면 이곳과 얽힌 사연 하나 정도는 간직하고 있는 추억의 장소이다. 최근에는 덕진호를 가로지르는 연화교(蓮花橋)가 가설된 지 40년 만에 전통 양식의 석교로 재탄생되었으며, 호수 중앙에 위치한 연화정(蓮花亭)을 전통 한옥 형태로 건축하는 덕진공원 전통 공원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덕진공원이 간직하고 있는 풍부한 역사와 자연적 요소를 바탕으로 다양한 연령대의 전주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예전에는 야외 수영장으로 이용되었으나 지금은 활용되지 않는 공터를 활용하여 아이들이 맘껏 뛰놀며 놀 권리를 몸으로 표현할 수 있는 아동친화공간으로 만들었다.
이를 위해 전주시와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전주시 시설관리공단은 2018년 2월에 덕진공원 내 아동친화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업무 협약(MOU)를 체결하였다. 무엇보다 사업 대상지인 덕진공원이 ‘전통’에 특성을 두고 있는 까닭에 아동친화공간에 전통을 어떻게 접목하여 조화롭게 공간을 조성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었다. 이에 대해 놀이터의 주인인 아동을 대상으로 다수의 놀이 워크숍을 가졌으며, 협약기관 간의 업무협의 등을 거쳐 나무가 울창한 공간의 특성을 살려 숲을 테마로 하는 놀이터를 조성하기로 하였다.
그 결과 2020년 12월 덕진공원에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이자 다양한 놀이와 학습, 체험 휴식이 가능한 놀이 공간의 기능을 갖춘 맘껏숲과 맘껏하우스가 더해지게 되었다. 먼저,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개방형 공간인 맘껏숲의 경우 활동적인 놀이가 가능한 대규모의 지형 공간을 갖추었다. 청소년 공간으로는 슬라이딩 가벽, 황토마당과 맘껏 아지트가 만들어졌으며, 아동 공간으로는 모래 놀이터, 물 덤벙, 미끄럼틀이 조성되었다. 또 은행나무 플랫폼과 대나무 숲, 트리 하우스도 만들어졌다.
무엇보다 맘껏숲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공원, 학교, 아파트 단지 놀이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정형화된 조합놀이대와 그네 등이 덩그렇게 놓여 있는 시설이 아니라, 언덕, 물 덤벙, 나무 등 자연을 중심에 두고 있어 아이들이 스스로 놀거리를 찾고 궁리해야 하는 곳으로 설계되었다. 특히, 놀이의 다양성과 연속성을 위해 평평했던 대지에 잔디 언덕과 다양한 난이도가 있는 놀이 공간을 만들어 아동이 높낮이가 있는 잔디 언덕과 건물을 오가며 맘껏 뛰어다닐 수 있게 만들었다.

맘껏숲(물 덤벙) [맘껏숲(물 덤벙)]

맘껏숲(트리 하우스) [맘껏숲(트리 하우스)]

한편 아동의 놀이 공간이 실내 공간과 적절하게 연계되지 않으면 활성화되기 어려우므로, 조경과 건축이 놀이라는 행위를 중심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였다. 그래서 날씨와 상관없이 놀 수 있는 공간, 보호자가 안전하게 아이들을 지켜볼 수 있는 공간, 운영자가 상주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맘껏숲의 기능을 보완하는 놀이와 문화, 편의시설을 담고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맘껏하우스를 건립하였다.
특히, 실내 공간을 최소화하여 맘껏하우스가 하나의 건물로 인식되지 않고 거대한 놀이 공간으로 인식되도록 하였다. 건물을 일종의 놀이기구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잔디 언덕에서 다리를 건너 2층으로 들어왔다가 실내 원형 계단을 통과해 1층으로 내려가는 동선을 만들었다. 또 2층에서 다리를 건너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오는 동선 등 아동이 다양하고 연속성 있는 놀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덕진공원에 아동친화공간이 만들어지면서 이용자와 공간이 주는 분위기에 많은 변화가 나타났다. 예전에는 주 이용자의 연령이 노령층이었지만 지금은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생기가 가득 찬 공간으로 변화되었으며 유아 교육기관과 가족 단위의 방문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이용 만족도가 높아져 놀이터의 혁신 사례로 종종 소개되고 있다.
전주시는 맘껏숲과 맘껏하우스가 아동이 주인이 되어 자유롭고 주도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할 수 있도록, 아동의 놀 권리를 전 지역 사회에 전파하는 상징적인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먼저, 놀이 활동가를 배치해 기본, 계절별, 주말 가족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놀이 활동가는 프로그램의 운영뿐만 아니라 아동들의 놀이 관찰, 안전관리와 시설물 점검도 담당하고 있다. 또 맘껏하우스 옆에는 ‘생태 숲놀이터 도서관’을 추가로 조성하여 놀이와 생태 및 숲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는 특화 도서를 비치하고 있으며, 아동의 놀이문화 확산 및 놀이인식 개선을 위한 소통과 만남의 거점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오감으로 느끼는 생태 놀이터 조성

전주시는 도심 속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뛰놀며 자연 감수성과 창의성을 키울 수 있도록 기존의 획일화된 놀이터를 생태적인 놀이 공간으로 확충하고 있다. 전주시는 지금까지 도심 공원, 광장, 도시개발구역 등에 15개소의 생태 놀이터를 조성하였다. 대표적으로 초록빛 잔디와 노송을 볼 수 있으며 계절별로 다양한 식물을 볼 수 있는 전주시청 앞 노송광장을 아동과 어른이 놀이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태 놀이터로 만들었다.
전문가의 의견 수렴에서부터 시작하여 아동이 참여한 놀이 관찰과 팝업놀이터의 운영, 기획단의 구성 및 운영을 통해 고정된 놀이터가 아니라 변화하는 놀이터로 기획하였다. 그 결과 △ 요즘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놀이기구인 ‘짚라인’, △ 성인 어른도 지나갈 수 있는 전국 유일 통나무 터널, △ 길이 13m의 ‘참나무 고목’, △ 통나무로 만들어진 징검다리와 조합놀이대와 나무 오르기, △ 바닥분수, △ 모래 놀이터 등 아이들의 모험심과 창의력을 높이는 자연 친화적인 놀이 공간이 만들어졌다.

송광장의 생태 놀이터
송광장의 생태 놀이터 [노송광장의 생태 놀이터]

한편 아동이 집 가까이에서 흙과 물, 풀, 나무, 동식물 등 자연 생태를 활용한 놀이 활동과 체험 및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기존 도심 공원의 획일화된 놀이터를 생태 놀이터로 변경하고 있다. 인후동 북가재미 어린이공원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전주시는 놀이터를 조성하는 구상 단계에서부터 인근 지역의 아이들로 구성된 아동 참여단과 네 차례에 걸쳐 디자인 워크숍을 여는 등 놀이의 주체인 아동과 함께 놀이터를 만드는 데에 공을 들였다.

북가재미 어린이공원
북가재미 어린이공원 [북가재미 어린이공원]

그 결과 놀이터 중앙에 자리하고 있던 나무를 최대한 보존하여 나무 사이를 공중으로 오가며 놀 수 있는 대형 트리 하우스 형태의 모험놀이대를 설치하였으며, 다양한 연령대의 아이들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난이도를 구분한 미끄럼틀을 배치하였다. 또 암벽 등반, 바구니 그네, 짚라인 등 아이들이 모험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이기구를 서로 연결해 놀이성을 극대화하였다. 이와 함께 놀이터 주변에 다양한 수목과 초화류 약 2,000여 주를 식재해 숲놀이터처럼 계절의 변화를 체감하며 놀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주변 환경을 꾸몄다. 이와 함께 모래 놀이터를 조성해 아이들이 유연성과 창의성을 맘껏 발휘할 수 있도록 하였다.

자연 감수성과 상상력을 키우는 ‘야호 생태 숲체험장’ 조성

전주시는 아동이 숲속에서 자연을 벗 삼아 맘껏 놀면서 건강한 위험을 즐기며 스스로 이겨내는 힘을 키울 수 있도록 전주시만의 특색 공간인 야호 생태 숲체험장 10개소를 조성하였다. 숲체험장 조성을 위해 지난 2015년 아동의 놀 권리와 숲에 관심 있는 시민단체와 전문가, 유아 교육기관 관계자로 다울마당(민관협력 거버넌스)을 구성하고, 이후 대상지 선정, 사업구상, 놀이관찰, 사후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함께해 왔다.
조성 대상지는 권역별 접근성과 형평성을 바탕으로, 안전한 산림 환경과 주차장,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그 결과 건지산, 학산, 완산칠봉, 천잠산 등 관내를 둘러싼 대부분의 임야에 조성되었다. 현재 숲체험장에는 △ 건지산 ‘임금님숲’, △ 남고산 ‘딱정벌레숲’, △ 천잠산 ‘떼구르르 솔방울숲’, △ 황방산 ‘꼬불꼬불 도토리숲’, △ 완산칠봉 ‘신기방기 도깨비숲’, △ 건지산 ‘띵까띵까 베짱이숲’, △ 학산 ‘알콩달콩 고슴도치숲’, △ 산성공원 ‘들락날락 두더지숲’, △ 기린공원 ‘폴짝폴짝 맹꽁이숲’, △ 효자공원 ‘꼬부랑 소나무숲’ 등이 있다.
야호 생태 숲체험장에서는 인위적인 체험이나 교육보다는 자연을 도구 삼아 아이가 스스로 원하는 놀이를 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그래서 아이들이 숲에 친근감을 느낄 수 있도록 나무 그네, 통나무 미끄럼틀 등 몇 가지 자연물로 만든 놀이기구가 있다. 특히, 건지산의 ‘띵까띵까 베짱이숲’은 큰 나무와 울퉁불퉁한 지형을 이용하여 스릴 넘치는 짚라인과 나무 위의 집, 통나무 시소, 숲 밧줄 흔들다리, 널빤지 미끄럼틀이 연결되어 있어 모험놀이 여행을 떠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숲체험장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숲 체험 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어린이들의 자연 체험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인터넷 예약 현황을 살펴보면 2020년 말에 4만 1,384명이었던 예약자가 2021년 말에는 7만 3,826명을 기록하는 등 아동들의 방문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전주시는 자연친화적으로 조성된 숲체험장이 아이들의 자연감수성을 높여 줄 뿐만 아니라 면역력 향상과 창의성 발달 등 여러 가지 긍정 효과가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띵까띵까 베짱이숲 [띵까띵까 베짱이숲]
알콩달콩 고슴도치숲 [알콩달콩 고슴도치숲]

주제가 있는 놀이터 환경 개선

전주시는 아동이 더 재미있고 특색 있는 공간에서 맘껏 뛰놀 수 있도록 정형화된 기존 놀이터를 아동의 의견이 반영된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특색 있는 놀이터로 개선하고 있다. 전주시는 2019년에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 및 C Program과 업무 협약(MOU)을 맺고 놀이 환경을 진단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해 공공놀이터 160개소의 전반적인 환경을 조사하고 개선 방향을 모색하였다. 그 결과 시범 사업(2019~2021년)으로서 세이브더칠드런 및 C Program과 함께 총 사업비 9억 원을 투입하여 △ 효자동 효문 어린이공원, △ 효자동 풍남 어린이공원, △ 덕진동 쇠똥구리공원 등의 3개소를 더욱 모험적인 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데 성공하였다.

효문공원 [효문공원]

쇠똥구리공원 [쇠똥구리공원]

특히, 효자동 권역의 효문·풍남 어린이공원의 경우 기존에 조성된 효림 생태 놀이터와 함께 주제가 있는 클러스터형 놀이터로 조성하였다. 이곳에 조성된 놀이터 3곳은 각 놀이터 간의 거리가 150m 이내이므로 어린이들이 옮겨 다니며 다양한 놀거리를 이용할 수 있다.
효문 어린이공원의 경우에는 △ 지형을 활용한 다이내믹 필드, △ 점프대 등의 스케이트 공간 등으로 조성되어 활동적인 체험이 가능한 공간이 되었고, 풍남 어린이공원에는 △ 나무집, △ 그물놀이터, △ 가로형 휴게 공간 등을 통해 다양한 자연 재료를 활용할 수 있는 놀이터로 구축되었다. 쇠똥구리공원에는 단조로웠던 기존의 공간에 인공 언덕을 조성해 놀이 지형을 다채롭게 꾸몄다. 공원 내 놀이터는 △ 인공 언덕 놀이대, △ 짚라인, △ 바구니 그네 등으로 구성되었다. 이와 같이 놀이터 환경을 개선한 이후에 진행된 만족도 조사에서 어린이들의 이용 만족도와 이용자 수가 대폭 상승하는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되었다.
이와 함께 전주시는 자체 사업(2020~2022년)으로 성별, 연령, 국적, 문화적 배경, 장애 유무 등에 상관없이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7.6억 원을 투입해 솔내·중산3길 공원 내 놀이터를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한 통합놀이터로 조성하고 있다. 솔내 어린이공원의 경우에는 △ 미끄럼틀, △ 바구니 그네, △ 그물 해먹, △ 트램펄린, △ 모래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하였으며, 중산3길 어린이공원에는 △ 그물 오르기, △ 암벽 오르기, △ 모래놀이터를 중심으로 조성 중이다.

솔내 어린이공원 [솔내 어린이공원]

중산3길 어린이공원 [중산3길 어린이공원]

전주시는 기존의 정형화된 놀이터를 어떤 주제를 중심에 둔 새로운 놀이터로 탈바꿈하는 환경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전주시는 아이들이 도심 곳곳에서 ‘야호’를 외치며 마음껏 뛰놀고 성장하여 사회를 건강하고 활기차게 만드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다. 그리고 아동의 의견이 적극 반영된 ‘전주형 야호놀이터’를 확대하여 아동의 놀 권리가 보장되는 아동친화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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